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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과장의 탈놀음이 끝날 때가 되면 자정쯤 된다. 탈놀음이 끝나면 구경꾼들이 놀이마당에 들어와 놀이꾼과 어울려 한바탕 뒤풀이를 즐긴다. 동래의 경우 이 뒷놀이를 반드시 행하는 대신 탈소각제를 행하지 아니했으나 수영의 경우 뒤풀이가 생략되고 바로 탈소각제로 이어지는 수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 뒤에, 놀이꾼들이 탈을 태우며 고사를 올리는 탈소각제를 올린다. 탈놀음 놀이꾼들이 고사상을 차려 놓고, 그 앞에 탈을 모아 불사르며 수영야류를 무사히 마친 것을 감사하고, 고을의 태평과 풍요를 기원함은 물론 각 가정의 행운을 빌며 여러 번 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