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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농청놀이 구성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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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칭소리

서부 사람들은 억울하고 분통한 듯 주저앉아 신을 벗어 던지거나 땅을 치며 통곡한다.
  • 한편 동부패들은 신이 나서 춤을 추고 함성을 지르며 주위를 한 바퀴 돌고 와서 서부패들을 일으켜 한 덩어리가 되어 풍물 가락에 맞추어 한참 동안 춤추고 노래하며 논다. 이때 부르는 노래가 칭칭소리이다.
  • 칭칭소리

본문

놀이마당 한 옆에는 술동이를 준비해 놓고 관객들과 어울려 막걸리를 주고 받는다. 칭칭소리가 끝나면 일동은 풍물 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퇴장함으로써 모든 과정을 마치게 된다. 그러나 공연 시간이 짧을 때에는 칭칭소리를 생각하고 그냥 마치는 경우도 있다.

현재 동부농청과 서부농청으로 편을 나누어 소싸움을 붙이는 것으로 연출하고 있으나 원래는 남문 밖과 북문 밖을 중심으로 남·북농청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국이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는 마당에 농청의 명칭마저 남북으로 나누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중론에 따라 1980년 이후 소싸움과 칭칭소리를 연희 과정에 첨가하면서 동부농청과 서부농청으로 명명했다는 것이다.

 
앞소리   뒷소리  
치기나칭칭 나아네 치기나칭칭 나아네
하늘에는 별도많고 치기나칭칭 나아네
운다운다 닭이운다 치기나칭칭 나아네
동방이 밝아온다 치기나칭칭 나아네
우리농청 행수님이 치기나칭칭 나아네
영각수를 불러내어 치기나칭칭 나아네
모이라고 불게하네 치기나칭칭 나아네
앞집에 손대롱도 치기나칭칭 나아네
뒷집에 도생원도 치기나칭칭 나아네
앞을다투어 나온다 치기나칭칭 나아네
가자가자 일터로가자 치기나칭칭 나아네
오늘도 시작이다 치기나칭칭 나아네
농사일에 몰두하니 치기나칭칭 나아네
어느새라 해가진다 치기나칭칭 나아네
하늘에는 별이총총 치기나칭칭 나아네
밤땅에는 이슬이방울 치기나칭칭 나아네
오늘일도 끝이났다 치기나칭칭 나아네
가세가세 집으로가세 치기나칭칭 나아네
고달푸다 고달푸다 치기나칭칭 나아네
고생끝에 풍년이오네 치기나칭칭 나아네
농자는 천하지대본 치기나칭칭 나아네